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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실험실 B-123 & 관객워크숍 후기
작성자 : 윤영옥 이메일 : 등록일시 : 2018-04-19 조회 : 1817 추천 : 0
<위험한 실험실 B-123>을 보러 아이들극장에 다녀왔어요.

아이들극장의 로비는 항상 재미난 것들로 가득해요.
저번에 <소년 이순신 무장을 꿈꾸다> 보러 왔을 때는 사전체험으로 활쏘기 공던지기 등이 진행 중이었는데
이번에는 문어 만들기 미술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어요.

하라가 좋아하는 미술활동이라 재빨리 달려들어 귀여운 문어가족을 뚝딱 그렸어요.

근데 저는 뜬금없이 왜 문어이지? 생각했는데 공연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어요~ㅎ

포토존에서는 포스터 속의 아이들처럼 우비를 입고 무지개 우산을 들고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공연장 입구쪽 벽에는 등장 인물과 함께 배경이 되는 공간에 대한 설명이 붙어있는데.
우왕~~ 저 이거 진짜인 줄 알았다는요.ㅋㅋㅋㅋ

여기는 진짜 박사 박 박사님이 어떤 중요한 비밀 연구를 하고 있는 실험실이에요.
분위기가 신비스럽고 미스터리해요.
해저 실험실 같은 분위기.ㅎ

연구소 견학을 오게 된 현실과 미래 자매가 갑작스런 악천후로 연구실에 남겨지게 되는데
연구실에서 어떤 생물체를 발견하게 돼요.
실험 대상이 되고 있는 듯한 생명체.
그 생명체는 자신이 살고 있던 바다로 돌아가게 해달라는 도움을 요청하는데요.
현실과 미래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이게 공연 관람 포인트예요.ㅎㅎㅎ

근데 정말 특이한 건,
공연이 영어와 한국어로 진행돼요.

영어로 이야기하는 영어 연극은 많지만요.
<위험한 실험실 B-123>은 한영 이중언어 창작극이에요.

그런데 영어를 그대로 한국어로 번역해서 바로 대사로 읽어주는 것도 아니고,
영어와 한국어가 자연스럽게 섞여서
영어를 전혀 몰라도 극을 이해하는 데는 지장이 없어요.

신기하죠?ㅋ

공연이 끝난 후 연출님과 작가님이 무대로 올라오셔서 관객 참여 워크숍을 진행했어요.

공연 속에서 보고 들었던 노래, 바디 퍼커션, 핸드플레이, 그림자 놀이,게임 등
다양한 활동을 놀이처럼 배워보는 시간인데요.

공연 볼 때는 애어른처럼 가만히 앉아서 얌전히 보기만 하는 하라가 이리 신나게 참여할 줄은 몰랐어요.
공연에 등장했던 배우님들도 함께 해주세요.
워크숍 끝나고 사진 촬영 요구에도 흔쾌히 응해주시던데....
하라는 사진 찍기는 싫대요...ㅠㅜ

그동안 하라랑 공연 많이 봤지만,
이중언어 연극도 처음이고
관객 참여 워크숍도 처음이었어요.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해준 공연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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