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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넌 셰익스피어? 난 떡볶이다” 어린이극 방학결투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시 : 2017-01-10 조회 : 4037
“넌 셰익스피어? 난 떡볶이다” 어린이극 방학결투
 
겨울방학 어린이극·가족극 손짓
새달 4~22일 아시테지겨울축제
 
이번주 전국 초·중등학교는 일제히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이번 방학엔 아이들 손을 잡고 연극이나 음악극 한 편쯤 감상하는 여유를 찾아보면 어떨까? 먼저, 어린이·청소년극 축제인 ‘제13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가 새해 4일부터 열린다. 극단 학전은 <고추장 떡볶이>를 새달 8일부터 올리고, 세종문화회관의 셰익스피어 원작 <십이야>와 국립국악원의 <만만파파 용피리>도 뒤를 잇는다. 아이 연령대와 흥미 분야를 헤아려 선택할 수 있다.
 
#아시테지, 꿈같은 이야기 12편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아시테지) 한국본부는 제13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에서 모두 12편을 선보인다. 제25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본선진출작인 <무지개섬 이야기> <망태할아버지가 온다> <보석 같은 이야기> <별별왕> <오늘, 오늘이의 노래> <오버코트> 등 6편이 올해 우수작으로 무대에 오른다. 5살 이상 관람 가능한 <무지개섬 이야기>는 무대 위에 펼친 상상의 바다에서 아기고래와 소년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서울어린이연극상은 양질의 아동극 제작을 위해 아시테지 한국본부가 1992년 제정한 국내 유일의 아동극 대상 시상제도다.

이와 함께 클래식음악, 서커스, 복화술, 오브제 등 다양한 시도로 어린이들의 감각을 일깨워줄 국내 어린이극 6편을 공식 초청작으로 올린다. 사물을 창의적으로 변형시키는 오브제극 <로케트를 만나다>, 감각적인 무대연출이 돋보이는 음악극 <작은 악사>, 관객과 호흡하는 복화술극 <아빠, 힘내세요!-안재우 복화술쇼>, 클래식과 그림자극의 만남 <동물의 사육제, 모차르트와 마술피리> 등이다. 또 서커스 체험 워크숍과 공연이 접목된 <서커스 광대학교-블랙클라운>, 아이들극장 로비에서 펼쳐지는 이동형 공연 <벨로시랩터의 탄생> 등 특별한 형식의 작품도 내놓는다. 새달 4~14일 서울 종로 아이들극장,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드림아트센터 3관. (02)745-5862~3.
 

2016-12-25
<한겨레 손준현 기자>
http://www.hani.co.kr/arti/culture/music/775995.html#csidx88bd95e83856075b1e44ed4afac876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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