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종로 가족공연축제는 <아이들극장 예술상>이라는 공모를 통해 우수공연을 선발, 지원하고 관객들에게 새롭고 풍요로운 예술 감수성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된 공연 축제입니다. 올해 총 52개 작품이 지원하였고,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5편과 전년도 대상 수상작 1편을 선보입니다.
첫 번째 공연
첫 번째 작품은 <나와 몬스터 그리고 가방> 입니다!
내 마음을 들쑥날쑥 헤집어 놓는 예측불허 몬스터!
왜 자꾸 나타나니?
알쏭달쏭 몬스터와 친구되기 프로젝트!」
수업 시간에도 엉덩이가 들썩들썩~
선생님의 목소리가 늘어진 테이프처럼 들리면, 윤주는 가만있지 못하죠.
"내 마음은 그게 아닌데..."
반 친구들은 마음 속 성난 몬스터를 다룰 줄 모르는 윤주의 서투르고 엉뚱한 모습을 이해하지 못하는데요.
나와 다르다고 틀린 게 아니듯, 서로의 다른 점을 이해해 보자!
몬스터와 친해질 수 있다면 더 이상 너를 괴롭히지 않을 거야
우리 모두 내 맘 속 몬스터와 친해지길 바라~
두 번째 공연
두 번째 작품은 <북극곰 이야기> 입니다!
“북극곰은 멸종할거야!”
얼음이 점점 빠르게 녹아가는 북극.
아기곰 웅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물범사냥을 나선다.
그런 웅이에게 붙잡힌 물범이 하는 말.
“사람들 때문에 북극곰은 멸종할거야!”
왠지 기분을 나쁘게 만드는 그 말. 멸종!
우린 절대 사라지지 않을 거야, 엄마가 달래도 계속 마음이 찜찜한 웅이.
결국 엄마곰은 사람을 찾아가 북극에 사는 곰들을 지켜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북극곰 따위는 없어져도 상관없다는 사람!
화가 난 북극곰들은 사람들과 큰 전쟁을 벌이다 하나 둘 쓰러져가는데.
이제 지구에 남은 마지막 북극곰이 된 웅이.
아기곰 웅이는 멸종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요?
세 번째 공연
세 번째 작품은 <세 친구>!
중앙아시아 카자흐 유목민들의 아름다운 민화인 ‘세 친구 이야기’를 바탕으로 자연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귀여운 아기동물들(새끼염소, 아기양, 송아지)과 유쾌하게 풀어나가는 인형극 공연입니다.
드넓은 초원, 어둠, 해, 별과 같은 신비롭고도 경이로운 자연의 세계와 그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이라는 심오한 질문과 철학을 너무 무겁지 않게,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단순하고 아기자기하게 풀어내며, 또 한편으로 카자흐스탄의 이국적인 이야기를 다양한 스타일의 인형들과 소품으로 시각화하여 볼거리가 즐거운 공연입니다.
네 번째 공연
네 번째 작품은 <그것 참 좋타!> 입니다.
방정환선생의 100년 전 작품으로 1900년도의 서울사투리를 통해 말맛이 살아있는 그것 참 좋타!! 종이컵과 일상생활용품, 그리고 배우의 신통방통 콜라보레이션을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손해를 보는 듯 어리석어보이는 가벼운 이야기를 통해 묵직한 인생의 가치를 돌아보게 만드는 행복한 시간을 갖고 사람에 대한 믿음과 인생의 가치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입니다.
다섯 번째 공연
다섯 번째 작품은 아동판소리극 <배꼽잡는 슬로우> 입니다!
판소리 대표 다섯 마당 중 수궁가를 모티브로 현재 미래세대인 아이들이 함께 고민해야 할 지구의 환경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게 맞게 재창작하여 전통 판소리 형식에 뮤지컬적 요소를 가미한 작품입니다.
여섯 번째 공연
마지막 공연은 전년도 아이들극장 예술상 수상작인 <무니의 문> 입니다!
전학을 온 무니. 내일이 생일이지만 누구에게도 초대장을 주지 못했습니다.
그날 밤, 무니는 우연히 ‘문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게 되고, 그곳에서 꽁꽁 닫혀있는 ‘무니의 문’을 만나게 됩니다. 과연 무니는 용기를 내어 문을 열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