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캐나다·덴마크 포함 9개국 13편의 아동·청소년극 준비
무용극·음악극·오브제극… 연령에 맞는 공연 다양해
아동·청소년들이 긴 여름방학을 즐기고 있을 7월, 서울 대학로 일대가 어린이들을 위한 세계여행지로 탈바꿈된다.
오는 7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아이들극장, 이음센터 이음아트홀, 마로니에공원 등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일대에서 ‘제26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가 진행된다.
축제는 1997년부터 매년 여름·겨울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의 주최로 진행되고 있다. 여름에 개최되는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에는 현재까지 60개국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여름축제에는 캐나다·덴마크·스페인·이탈리아 등 9개국이 참가해 13편의 아동·청소년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한국·캐나다 수교 55주년을 맞이해 7월 20일부터 26일까지는 ‘캐나다 주간’으로 꾸며진다. 캐나다는 개막작인 극단 다이나모의 아크로바틱무용극 ‘걸어서 하늘까지’를 시작으로 멀티미디어와 퍼포먼스를 결합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걸어서 하늘까지’는 서커스·무용·스크린영상을 결합해 하늘이 주는 사랑과 위로의 메시지를 표현한 작품이다.
축제에서는 다양한 연령에 맞는 무용극·음악극·오브제극 등이 공연된다. 주최측이 추천하는 연령별 맞춤 공연은 ▲덴마크의 ‘월드이미지(오브제극, 3세 이상 추천)’ ▲이탈리아 ‘업사이드 다운(오브제극, 4세 이상 추천)’ ▲캐나다의 ‘뚱땅뚱땅 루멘스(멀티미디어 퍼포먼스, 6세 이상 추천)’ ▲한국·캐나다 합작 ‘상자(인형극, 7세 이상 추천)’ ▲독일의 ‘낯선 사람들(몸짓언어극, 9세 이상 추천)’ 등이다.
이 외에 인디언의 노래와 동화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 참여 연극 ‘레드맨 탈로와’, 제26회 서울 어린이 연극상 대상 수상작 ‘쓰레기꽃’ 두 작품이 국내초청작으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