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추전하고 싶은 책은
오른발 왼발이라는 책인데요.
뉴 잉글랜드의 토미 드파올라의 작품이에요.
요즘 우리 사회와 맞는 책이라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할아버지가 ‘오른발 왼발’ 손자 걷기 연습)
가정에서 아이가 태어나면
할아버지 할머니가 봐 주시잖아요.
보비 할아버지가 있는데
손주 이름도 할아버지 이름을 따서 보비에요.
그래서 할아버지가 아이를 보살펴 주고
아이가 걸을 때 무릎에 발 올리고
걷기 연습 시키잖아요.
(쓰러진 할아버지를 포기 하지 않고 돌보는 손자)
할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세요.
그래서 뇌졸중 치매 이런 것들이 겹쳐서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어른들은 나을 수 없다고 포기하는데
보비는 할아버지가 자기한테 했던 것을
그대로 해 주는 거예요.
(가족 간의 끈끈한 정을 느끼는 훈훈한 책)
할아버지는 보비의 어깨를 잡고
오른발 왼발 하면서 걸어가는
우리 사회에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아이들을 돌보는데 아이들은 자식 사랑은 하지만
우리가 위로 가는 사랑은 잊어버리잖아요.
특히 할머니 할아버지는
자기들을 봐 주는 사람이지
가족 간의 끈끈한 정을 못 느끼는 것 같아요.
기억도 잊어버리고...
언젠가는 공연으로 만들어야겠다 생각했어요.
굉장히 마음이 따뜻한 그런 책인 것 같아요.
우리 사회가 훈훈한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나이 들어 잊어 버려도
우리에게 희망이 있단다.”)
언젠가 너도 할아버지가 되어서
다 잊어버리겠지만
그래도 희망은 항상 있단다 이런 구절이 있어요.
현재 나는 미래의 나와 과거의 나를
담을 수 있잖아요.
이 책이 주는 단순한 이야기지만
현시대와 맞는 것 같아요.
("우리가 하지 않은 일에 대한 반성
긴 시간을 가지고 사람을 대하면
사람은 돌아온다.")
이 책을 보면서
가망이 없는 건 없다 안 할 뿐이지.
그래서 보비처럼 할아버지한테 끈임 없이
과거로 돌아가고 할아버지와 즐겼던 놀이들을
보여주면 기억은 돌아오는 것이다.
우리가 하지 않았던 일들에 대한 반성.
너무 빨리 포기하고 실망하고
이런 거 아닌가 생각하는데
느린 시간,,, 긴 시간을 가지고 사람을 대하면
사람은 돌아오게 돼 있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