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극장 가족체험단 두 번째 체험으로 다녀온 서촌 탐방. '서포터즈'가 아니라 '가족체험단'이란 네이밍 그대로, 감사하게도 아이와 즐길 수 있는 체험이 풍성했다.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설립된 어린이 전문극장 아이들극장은 종로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곳. 어린이,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수준급의 공연예술과 함께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종로문화재단은 아이들극장 외에도 미술관, 문학관, 도서관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서 이번에 연계 프로그램으로 만날 수 있었다. 안 그래도 가보고 싶었던 서촌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라 가기 전부터 엄마가 더 기대되었던 곳. 서촌투어할 때 한 곳씩 돌아봐도 좋겠다.
우리 전통 한옥 안에서 온돌, 전통 부엌 등을 둘러보고, 예절, 한복입기, 절하기, 다도까지 알차게 배웠던 상촌재체험은 엄마나 아이나 모두 의미 있었던 시간. 박노수 화백 가옥을 바탕으로 만든 박노수 미술관도 고즈넉한 건물과 정원, 그림이 모두 눈과 마음에 들어왔던 곳이었다. 덕분에 즐거웠던 주말. 날 좋은 날 다시 서촌 나들이한다면 다시 들르고 싶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