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채에서 선생님께 저고리와 치마의 각 부분 명칭과 입는 방법에 대해 배우고 직접 배운 순서대로 입어보고 절하는 방법도 순서대로 꼼꼼히 배웠어요. 수업들으며 저도 같이 배웠네요 ㅎ
다음은 다도체험. 다도체험은 처음인데 꼼꼼하게 잘 가르쳐주셔서 제대로 체험한 느낌이에요. 그냥 겉보기식이 아닌 제대로 배우는 다도였어요. 상촌재의 기품있는 안주인이 되어 차를 대접하는 모습에 웃기면서도 뿌듯했네요.ㅎ
사랑채에서 온돌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어요. 시원한 사랑채 마루에 앉아 과학적인 우리 온돌의 구조와 다른 나라의 난방과 비교했을 때 월등한 탁월함을 가지는 온돌에 대해 배웠답니다.ㅎ 사랑채에 설치된 온돌은 바닥이 드러나 보이게 유리 바닥으로 되어 있어요.
미국 현대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온돌은 인류가 발명해 낸 최고의 난방 방식이다 이것은 태양열을 이용한 복사난방보다도 훌륭하다. 발을 따스하게 해주는 방식이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난방이다"라고 극찬을 했더라고요. 한글에 이어 정말 뿌듯한 우리 문화, 온돌. 아이들도 우리 전통문화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꼈을 것 같아요. 이루로도 꾸준히 알려줘야죠.ㅎ
정말 알차고 귀했던 시간, 유아, 초저학년 대상이던데 좀 큰 아이에게도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한복이나 다도, 온돌에 대해 교육 효과를 제대로 바랄 수 있는 연령대는 초등학생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내용이 훌륭한 것 같아요.
다음에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한옥 설명도 들어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ㅎ 상촌재에서의 뿌듯한 전통문화 체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