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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키우피우 오브제극축제 <괴물 '연'을 그리다> 현장스케치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시 : 2021-10-29 조회 : 3416
안녕하세요, 아이들극장입니다.
4주 동안 저희를 즐거움에 웃고, 감동에 울게 해주었던
<2021 키우피우 오브제극축제>가 긴 여정 끝에 막을 내렸습니다.
오늘은 행복했던 축제의 유종의 미를 거두어준 마지막 작품,
극단 더베프의 <괴물 '연'을 그리다>의 공연 사진을 통해
지난 한 달을 되돌아보고, 기쁜 마음으로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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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연'을 그리다>는 극단 더베프에서 만든 배리어프리공연으로,
수화를 사용해 청각장애인분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뜻한 공연입니다.
중국 '춘절'의 기원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작가분들의 멋진 상상력이 더해져
'괴물'과 '소년'의 가슴절절한 우정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둘 사이에는 과연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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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그림꾼들이 옛 중국의 마을 도화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시작합니다.
수화와 손짓 발짓, 온갖 도구들을 활용해 관객분들께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림꾼들.
그들의 재치 있고 실감나는 설명과 함께 배경은 당시의 도화촌으로 옮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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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잃고 그림 속 친구 '연'과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소년.
소년에게는 그 순간들이 가장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의 생각은 소년과 같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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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 친구와 노는 것이 못마땅하다는 이유로 소년을 내쫓는 마을 사람들.
소년은 큰 상처를 받고 마을을 떠나게 됐어요.
하지만 '연'은 바다 속에 남아야 했고, 소년은 꼭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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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1년에 한 번 마을로 찾아오는 '연'.
그런 '연'은 마을 사람들에게는 그저 괴물로 밖에는 보이지 않았어요.
그렇게 서로를 공격하고 점점 마을 사람들은 죽어나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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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그 이후 마을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연'과 '소년'은 다시 만나 자신들의 우정을 확인했을까요?
웃음과 감동이 모두 담겨 있는 공연 <괴물 '연'을 그리다>였습니다.
화려한 사자탈, 실감나는 영상그림자극, 그리고 수화까지.
찾아주신 많은 관객분들께서도 마지막까지 만족하고 가셨습니다.
그 덕분에 저희도 즐겁게 축제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올해의 키우피우는 끝났지만, 앞으로도 아이들극장에는
많은 양질의 공연들이 찾아올 예정입니다.
방역수칙도 더욱 철저히 지키는 아이들극장이 될테니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